하멜표착지 탐사회


A99051906OS04_1.gif 안덕면 사계리에 세워진 하멜 기념비를 옮겨야 할 것인가.
한국고대항해탐험연구소(소장 阿募?)는 19일 하멜 표착지 탐사회를 갖고, 하멜 표착지로 추정되는 한경면 수월봉 일대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 자리엔 양중해 제주문화원장, 서두옥.안영화 제주대 교수, 조태석 고산리 노인회장 등이 참석,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탐사지는 1694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익태의 ‘지영록(知瀛錄)’에 하멜 표착지로 기록된 ‘차귀진 아래 대야수포(大也水浦) 연변’.
탐사회 참석자들은 고산리 수월봉 남쪽 속칭 ‘대물’과 ‘시리여’ 일대 지형을 주목했다.
참석자들은 수월봉 아래 ‘시리여’일대를 ‘큰여물’이라고도 한다는 조석태 노인회장 등의 설명을 듣고 ‘대야수포’의 명칭과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됐다. 특히 ‘큰여물’이라는 명칭과 해안바위로 덮인 일대 지형을 볼 때 난파 가능성이 있는 지점이라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신도2리 도원포구도 하멜 표착지로 떠워駭?.
이는 ‘난파 지점에 흰모살이 있고 기병 2000~3000여 명이 수용될 지역’이라는 ‘하멜 표류기’와 ‘차귀진 대야수포 연변’이라는 ‘지영록’에 근거한 주장이다.
阿募? 소장은 “대야수포 연변에서 흰 모래가 보이고, 해안구조로 볼 때 수월봉 남쪽보다는 도원 포구 일대가 조건에 더 부합한 곳”이라고 추정했다.
? 소장은 “현재 역사 현장에 대한 검증 없이 산방산 사계리 해안에 세워진 하멜 기념탑은 이제 표착지로 밝혀진 곳에 옮겨져야 한다”면서 “조류 및 해류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거쳐 표착지를 확실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까지 하멜 표착지로 알려진 곳으로는 고산리 수월봉 일대, 중문 베릿네(고 김태능씨 주장), 대정읍 하모리 멜캐(고 박용후씨 주장) 등이 있다.<김오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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